'환경성적표지로 건축 온실가스 감축' 국제 세미나

'환경성적표지로 건축 온실가스 감축' 국제 세미나

녹색건축 미래 위한 환경성적표지 제도 역할 모색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건축분야에서 우리나라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환경성적표지란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다. 2001년 도입됐으며, 작년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지구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에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아시아탄소발자국네트워크(ACFN)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건축 분야 환경인증제도의 역할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킬라파티 라마크리쉬나(Kilaparti Ramacrishna)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 사무소장은 신기후 체제아래 유럽·미국 등 선진국 대응 전략과 성과를 설명하고, 건축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이젤 하워드(Nigel Howard) 호주 맑은 환경(Clarity Environment)대표는 건물을 지을 때 환경성적표지 인증 건설자재를 사용하는 등 설계·유지·해체 과정에서 환경 피해 최소화방법을 조언한다.

국내 녹색건축 현황과 환경성적표지 제도의 효율적인 연계방안도 논의하고, 최근 건설부문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도입한 말레이시아 사례도 공유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환경·탄소성적표지 통합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세계 건설시장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매개로 한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대를 모색한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성적표지 제도와 인증 제품이 세계 건축 분야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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