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도·구미시는 25일부터 사흘간 구미코에서 제4회 국제3D프린팅코리아엑스포·유저컨퍼런스(3D PIA 2017)를 연다.
'4차 산업혁명, 3D 프린팅이 주도하다'란 슬로건 아래 3D 프린팅과 전자산업 융합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전시회, 유저콘퍼런스, 프린팅총회, 패션쇼 등을 연다.
10개국 71개사가 참여한 전시회는 121개 부스를 운영하며 시제품, 재료·부품, 전자회로 등을 소개한다. 유저콘퍼런스는 3D 프린팅과 전자산업이 융합한 차세대 혁신산업을 다룬다.
관람객은 3D 프린팅을 배우고 아트 제작, 입체도형 만들기, 3D 출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제2회 아시아 3D 프린팅총회는 아시아 8개국 3D 프린팅 산업 흐름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3D 프린팅 신소재 패션쇼다. 3D 프린팅으로 만든 패션 소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옷 한 벌을 한 번의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섬유 조각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손으로 연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중화 장애 요소로 지적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패션쇼 제품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마지막 날 3D 프린팅 BIZ콘테스트에서는 '전기·전자 3D 프린팅'을 주제로 한 일반인·학생 3D 프린팅 작품을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1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3D 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 중 하나이고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 핵심기술이란 점에서 구미에 필요한 인프라다"며 "이번 행사는 아시아 각국 역량과 관심을 하나로 모으고 확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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