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려고'…공사장서 전선 1만1천m 훔쳐

입력 2017-05-24 09:48  

'빚 갚으려고'…공사장서 전선 1만1천m 훔쳐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터널 공사현장에서 전선을 훔친 혐의(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올 2월 26일 오후 7시 40분께 김해시 한 터널 내부에 설치된 조명 전선 약 1천200m를 절단기로 잘라 트럭에 싣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방법으로 2014년부터 최근까지 김해, 밀양, 포항 등지 공사장 14곳에서 전선 약 1만1천70m를 훔쳤다.

그가 4년간 훔친 전선은 시가 총 1억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직인 A 씨는 "대출금 8천만원을 갚고 생활비도 마련하려는 목적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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