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에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을 대리해 김정우 위원이 회의를 주재했다.
김 위원은 모두발언에서 "좋은 일자리, 새 성장동력 마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산업부의 역할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의 성격에 대해선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정부 부처와 어떻게 협업해서 새로운 국정과제와 이행계획을 만들지를 논의하는 첫 자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기존 장·차관이 있어서 (새로운 국정철학이) 많이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9년간 소위 보수정권에 많이 익숙해졌던 국정철학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협의 과정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업무보고에는 박일준 기획조정실장, 이인호 통상차관보,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부 1급 인사들과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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