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있는 옛 김유정역에 또 하나의 즐길 거리가 생긴다.
춘천시는 옛 김유정역에 설치된 '유정열차'에 북 카페에 이어 가상현실(VR) 체험시설을 만든다.
이 사업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강원창작개발센터 입주업체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총 사업비 3억4천만원 가운데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가상체험 시설은 열차 조종실과 기관실에 설치된다.
옛 경춘선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춘천 상공을 날아다니며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체험이다.
1인 탑승으로 체험자가 직접 조종한다.
또 다면 영상과 4D 특수효과, 서라운드 스피커를 사용해 열차 안에서 좀비 등이 나타나는 공포체험을 할 수도 있다.
공포체험은 6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시설은 6월 설치를 시작해 11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유정열차는 경춘선을 마지막으로 운행했던 무궁화호 열차 3량을 들여와 옛 김유정역사에 설치한 것으로 현재 북카페와 관광안내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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