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나왔다 화재진화 특전여단 부사관…광주 동부소방서 표창

입력 2017-05-24 16:31  

외박나왔다 화재진화 특전여단 부사관…광주 동부소방서 표창

육군 제11공수특전여단 김록영 하사, 상가 화재 초기에 진화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외박 나온 공수특전여단 부사관이 상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소방서의 표창을 받았다.


육군 제11공수특전 여단 소속 김록영 하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께 외박 나와 광주 동구 충장로 숙소로 복귀하던 중에 건물 사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김 하사는 건물 사이 폐휴지를 쌓아놓은 더미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는 불이 난 건물 주변의 시민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그는 주변에 사람이 많고, 좁은 도로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찾아 직접 불을 끄기 시작했다.

김 하사는 군에서 교육받은 화재진화 요령대로 침착하게 진화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광주 동부소방서 관계에 따르면 화재 현장은 합판과 종이 폐기물, 에어컨 실외기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김 하사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없었다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동부소방서가 24일 오전 김 하사에게 국민 귀감 사례로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이 소식은 뒤늦게 소속 부대에 알려지게 됐다.

김 하사는 "평시 각종 국가적 재난 발생에 대비한 구조작전을 전담하고 있는 특전부대의 일원으로서 화재 상황에 대한 조치방법에 대해 숙달해왔다"며 "대한민국 군인 그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에 부닥치게 되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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