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6월 15일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콜센터에 전화로 예약하면 5천원, 공항 카운터에서 예약하면 1만5천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진에어는 이러한 방침을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공지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면 수수료가 없지만, 전화를 걸거나 공항카운터를 방문해 예약하면 수수료를 받기로 한 데 대해 "온라인 예약에 서툰 노년층 고객에 대해 너무하지 않느냐"는 고객 불평이 나온다.
이 수수료는 24개월 미만 유아에게는 받지 않지만, 소아는 성인과 같은 금액을 적용한다. 또, 예약한 날 당일을 포함해 예약취소 시 수수료를 환불해주지 않는다.
진에어 관계자는 "콜센터에 항공권 예약 전화가 많이 걸려오다 보니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나이 드신 분들이 온라인 예약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수수료는 다른 국적 LCC와 외국 항공사들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항공사는 편도 기준으로 수수료를 받지만, 진에어는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한 번 전화를 걸어 왕복 예약을 하면 1건으로 친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089590]은 콜센터로 전화 예약하면 편도 기준 국내선·국제선 수수료가 3천원이고, 공항카운터를 방문해 예약하면 국내선 5천원, 국제선 1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티웨이항공은 콜센터로 전화 예약하면 편도 기준 국내선·국제선 수수료가 3천원이고, 공항카운터에 방문 예약하면 국내선만 편도 5천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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