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조선산업 구조개선을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에서 BK인베스트먼트와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결성식을 하고 지역 기업체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부산시 30억원, 한국모태펀드 250억원, 비엔그룹 210억원, 펀드 운용사인 비케이인베스트먼트 1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의 출자금으로 운영된다.
투자 기간은 3년이며 5년간 존속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 차지하는 제조·수리업과 조선사 협력업체 등이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 또는 벤처기업의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인수해 회생 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회사가 경쟁력을 되찾으면 인수합병(M&A)이나 상장 등으로 원금과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조선불황으로 저평가되거나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조선기업들이 구조개선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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