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약속어음 제도 대안 검토…단계적 폐지 추진"

입력 2017-05-25 08:44   수정 2017-05-25 08: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중기청 "약속어음 제도 대안 검토…단계적 폐지 추진"

중기 자금난의 대표적인 원인…전자어음 대체·매출채권보험 확대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기업 자금난의 원인 중 하나인 약속어음 제도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약속어음을 전자어음으로 대체하거나 매출채권보험을 확대하는 등 약속어음 제도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약속어음은 발행인이 소지인에게 장래의 특정한 시기에 일정한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어음의 한 종류로, 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납품대금을 지급하거나 중소기업끼리 대금을 결제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종이 형태로 돼 있어 발행인이 갚을 수 있는 한도보다 많은 금액을 약속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고, 발행인이 부도났을 시 리스크가 소지인에게 전가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전자어음은 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이 발행인의 자본금이나 신용도를 토대로 어음 발행 한도를 제한하고, 결제 기간도 법적으로 규정돼 있어 안정성이 높다.

중기청 관계자는 "약속어음이 현재 발행된 규모는 1천조원으로, 시장 활용 규모가 커 당장 폐지할 수 없고, 폐지 기한도 설정하기 어렵다"며 "여러 대안을 살펴본 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약속어음 제도는 현재 법무부에서 관리하고 있어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대안을 정리해 법무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계에서 약속어음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목소리가 많다"며 "중소기업이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