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20대 국회서 선거구제 개혁해 제도적 다당제 완성"

입력 2017-05-25 09:46  

김동철 "20대 국회서 선거구제 개혁해 제도적 다당제 완성"

"실패한 대통령 뒤엔 실패한 인사…이낙연 검증 철저히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20대 국회에서 기필코 선거구제도를 개혁해 제도적으로 다당제를 완성시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것은 역사가 국민의당에 부여한 책무이고, 국민의당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역과 계층, 세대, 이념 간의 다양한 갈등과 이해관계를 어떻게 두 개의 정당이 온전하게 담아낼 수 있겠느냐"라며 "다당제는 정치불신과 무관심을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제도적 보완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당제를 향한 국민의당의 정신은 항구적 가치를 지닌다"며 "국민의당은 분명한 대안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시대교체와 정치교체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리는 것과 관련해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실패한 대통령 뒤에는 반드시 실패한 인사가 있었다"며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책임총리로서의 자세와 의지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과 관련해선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의 고백과 참회를 기다렸지만, 박 전 대통령은 끝끝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라며 "더 이상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지 마라.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장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의가 열리는 데 대해선 "당 진로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들려온다"라며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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