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 등 국정원 개혁 다뤄질 듯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31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정기획위 외교·안보 분과위원인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 업무보고가 이뤄질 경우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국정원 개혁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정치사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정보수집 업무를 전면 폐지하고, 대(對)북한 및 해외·안보·테러·국제범죄 정보를 전담하는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앞서 국정원 개혁 문제와 관련해 "여기서(국정기획위)도 당연히 검토 연구할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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