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세계보건총회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 국제협력 촉구

입력 2017-05-25 10:42  

복지부, 세계보건총회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 국제협력 촉구

"감염병처럼 환경 문제도 인접국의 노력 동시 요구돼"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0회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WHA 개막일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수석대표 연설에서 21세기 들어 복잡해진 건강 위협 요인을 언급하며 미세먼지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김 수석대표는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미세먼지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심각한 경우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와 같이 모두가 미세먼지의 보건학적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관계 부처 합동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장관급 협의체와 국제 공동연구 등 인접국과의 공조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제는 좁은 의미의 보건만으로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킬 수 없다"며 "감염병 문제와 마찬가지로 보건에 해악을 끼치는 환경 문제는 자국의 환경정책 외에도 인접국의 노력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시대에 더 나은 보건 시스템을 위해서는 "국제기구와 국가, 국가와 국가, 민간과 정부 사이의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WHO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A는 매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 전체 회원국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WHO 개혁과제와 주요 보건 이슈를 논의한다. 지난 23일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전 에티오피아 보건·외교장관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복지부 대표단은 올해 글로벌안보구상(GHSA) 선도그룹 의장국으로써 회의를 주재하고 부대행사를 개최했으며, 주요국·국제기구 관계자와 면담을 한 뒤 총장 선거를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