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6월 정식 개통…안전시설 보강

입력 2017-05-25 11:33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6월 정식 개통…안전시설 보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내 최고의 해안단구 탐방로인 강원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6월 1일 정식으로 개통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지난해 10월 17일 임시 개통돼 지난 2월 말까지 50만여 명의 탐방객에게 태곳적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호평받았다.






이후 안전 보강을 위한 낙석방지공사로 5월 31일까지 입장을 통제했다.

강릉시는 통제 기간 탐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 2동과 대형버스 주차장 2천㎡를 조성했다.

정식 개통에 따른 유료화(1인 3천원)로 매표소를 새로 설치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012년 5월 국토부의 공모사업인 동서 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 총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바다부채길은 총 길이 2.86km로 이뤄져 있다.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천혜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힐링 트레킹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일반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곳이다.

개방을 위해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에만 2년이 소요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안전시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탐방객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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