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대륙에 진출한 대만기업들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중화민족 부흥에 일조하라고 촉구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협회 창립 10주년 행사에 축전을 보내 이같이 주문했다.
시 주석은 대만동포기업들이 대륙에서 발전기회를 공유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정책을 입안하고 대만동포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창업, 취업, 생활하는데 더 많은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동포기업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함으로써 양안관계의 평화에 일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위정성(兪正聲) 정협주석은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하며 양안이 각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지속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협회는 2007년에 설립됐으며, 대륙 각지의 300개 대만투자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