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2017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해 3일간 펼쳐진다.
2011년 금정산성 막걸리 축제로 시작해 2013년부터 이름을 역사문화 축제로 바꿨다.
18.845㎞로 국내에서 가장 긴 금정산성의 역사성과 민속문화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금정의 멋, 산성의 맛'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금정산성 다목적광장 전체를 조선시대 금정산성 축소판으로 꾸몄다.
축제장에 가면 서문을 재현한 광장 입구에서 호패를 만들어 차고 포졸이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해 성문 안으로 입장하게 된다.
성문 안은 조선시대 수성장, 이방 관리, 포졸들이 기다리는 병영체험촌을 중심으로 금샘마을 난리법석 퍼포먼스 무대, 금정설화와 산성마을 체험촌, 산성마을 먹거리 촌 등으로 꾸며진다.
주민들로 구성된 예술단인 금빛나래가 '금빛물고기' 공연을 하는 등 20여 개 팀이 공연하는 생활동아리 한마당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끼 자랑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옛 친구들과 소회를 나누는 막걸리 동창회와 별을 바라볼 수 있는 1박 2일 산성 수호대 캠프, 북문에서 행사장까지 밤길을 거니는 달빛걷기 대회, 과거시험 체험행사도 열린다.
축제 관련 문의는 금정문화재단(☎051-512-345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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