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25일 서창농협에서 농촌 결혼 이주 여성가족에게 모국(베트남)방문을 위한 400만원 상당의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베트남 출신 부티카인(38)씨는 한국 남편 이홍규(49)씨를 만나 지난 2012년 1월 결혼, 현재 2남 1녀를 두고 있다.
남편과 함께 농업에 종사하며 시부모와 살고 있다.
부티카인씨는 "결혼하고 나서 한 번도 고향에 가보지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태선 농협 광주지역본부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지역농협 여성농업인과 일대일 맞춤 영농교육은 물론 한국문화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창구와 농촌체험교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광주본부는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47명을 대상(17가정)으로 5천700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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