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공무원·의사·법조인 등 전문가 은퇴자 인력 풀을 이용한 재능기부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중앙부처와 국책연구소 이전 등으로 공무원, 연구원, 의사, 법조인 등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인적자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활용한 자원봉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재해·재난 위험요소 사전점검 등 시민안전 분야, 취약계층 돌봄 분야, 민원 고충 상담과 학교폭력 재심지원 등 시정·법제 분야에 투입돼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기존 재능기부 전문봉사단 프로그램에 연계해 활용하는 한편, 전문 재능기부 행사인 '행복한 동행'을 1년에 2차례에서 4차례로 확대 운영한다.
또 이들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과 연계해 운영한다.
시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자원봉사 은퇴은행'을 확대하고, 자원봉사 인센티브 확대·봉사단체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원봉사 은퇴은행은 자원봉사 활동을 해오다 체력 저하 등으로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는 65세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은퇴은행에 등록한 뒤 이들게 돌봄·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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