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늘리고 하루 3시간 근무제 도입…직원 분업화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2위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가 인력난 극복과 지역밀착형 고객 유치를 위해 주부사원 10만명을 채용, 핵심 전력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패밀리마트의 1만8천여개 점포에는 주부 5만명을 포함해 20만명이 일하고 있는데, 향후 2년간 주부 10만명을 추가로 뽑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점포 인력은 30만명으로 늘고 이 중 절반인 15만명이 주부사원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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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점원은 지금은 학생 아르바이트나 프리터(일정한 직업 대신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유로운 사람들)가 중심이다. 슈퍼마켓은 파트타임 주부가 주류다.
패밀리마트는 주부가 일하기 쉬운 환경을 갖추고자 보육시설 확충과 단축 근무 도입 등 준비에 나섰다.
젊은 주부사원을 위한 싼 요금의 보육시설을 내년 봄 도쿄도 도시마구에 개설하고, 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7월부터는 1일 3시간만 일하는 시간단축 근무 사원도 도입한다.
직원들의 분업화도 서둘러 업무영역을 '접객', '조리' 등에 한정한 분업 근무 태세를 추진하도록 일선 점포에 장려하기로 했다.
올 여름 일선점포 종업원을 패밀리마트 본부 지역계약사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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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전업주부는 2016년 기준 664만명이다. 이 가운데 의욕은 있어도 육아 등 이유로 일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400만명 정도가 잠재적인 일손이 될 것으로 패밀리마트는 봤다.
현재 일본에서는 일손 부족이 여전히 심한 편이기 때문에 패밀리마트와 경합하는 다른 편의점에도 주부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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