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장 공사를 끝내고 25일 개소식을 열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공사를 시행해 병원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 응급실 입실 전 환자 분류구역 설치 ▲ 음압 격리병상 확충 ▲ 병상 간격 확보 ▲ 응급실 환자와 보호자 통제 시스템 마련 등을 통해 감염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홍정석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공사는 '감염 대응'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뤄졌다"며 "신종 전염병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고, 각종 재난 상황 시 재난거점대응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독립된 건물에 종합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 응급실, 권역외상센터가 한곳에 모여 성인, 소아, 외상환자 등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센터에는 응급 중환자실과 외상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헬기장 등 응급환자 전용 시설을 갖췄다.
울산대병원은 심혈관계와 뇌 신경계 응급중환자에 대한 병상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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