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연장 기대에 WTI 배럴당 52달러 찍고 급락 '널뛰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이어지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오후 5시 13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0.44% 떨어진 12,587.19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06% 하락한 5,337.91이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58분 기준 0.08% 내린 7,509.15를,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8% 하락한 3,580.17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정례회의와 이어지는 산유국 회의결과에 쏠렸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합의한 산유량 감산을 하반기 이후까지 연장할지 이날 이어지는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배럴당 52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다시 50.17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종목별로는 영국계 석유 서비스기업 페트로팍의 주가가 폭락해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페트로팍은 이날 뇌물수수 혐의에 연루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정직 처리하면서 주가가 18.7% 폭락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