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매달 마지막 토요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을 찾으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전시를 하는 '토요일은 청이 좋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달은 '사랑'을 주제로 연인이 함께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콘서트와 미술품 전시, 웨딩포토존 설치 등으로 시민을 기다린다.
27일 오후 2∼4시 콘서트에서는 혼성 듀오 '디에이드'(어쿠스틱콜라보)가 '묘해, 너와', '그대와 나 설레임' 등 사랑 노래를 들려준다.
'널 사랑하겠어'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그룹 '동물원'과 시민청예술가 '소노뷰'도 무대에 선다.
시민청 SNS를 통해 모집한 '일상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랑에 관한 사연'을 문제로 푸는 '정답 없는 사랑퀴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청 활짝라운지는 부케, 면사포 등 결혼 소품으로 꾸민 카페를 배경으로 '특별한 웨딩사진관' 포토존을 운영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플라자에서는 친밀감, 열정, 헌신 등 세 가지 요소로 사랑의 감정과 관계를 설명하는 '스텐버그 사랑의 삼각형' 검사와 색깔 심리상담을 해준다.
27∼28일 시민플라자에서는 '사랑카페 예술전'이 열린다. 그린트리, 윤환, 이지혜, 류현경 등 개성 있는 신진 작가들이 작품 16점을 전시하고 직접 설명한다.
전시장 옆에서는 오일 파스텔 캐리커처 그리기, 일러스트 액세서리 만들기 등 전시 작가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플라자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한마음살림장'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26일 "봄에 어울리는 사랑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청에서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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