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트럼프 정권의 정권 인수팀에서 팀장을 맡았던 아도 마치다(53)씨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동남아시아 방문시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담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참석할 계획이다. 마치다 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이 그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추이톈카이(崔天凱) 주(駐)미 중국대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중국을 국빈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경우 한국도 아시아 순방국 중 하나로 포함될지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은 다음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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