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정보 누설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정보 누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뤼셀에 새로 건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준공식을 계기로 열린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발표문을 통해 맨체스터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 영국 경찰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정보가 미국 언론에 보도돼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언론보도 이후 영국 경찰은 미국 측과 맨체스트 테러와 관련한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유출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법무부와 다른 기관에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유출자는 법의 한도 내에서 최대한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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