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기도 절반 가까이로 줄어…스마트폰·노트북은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라디오와 비디오재생기, 카메라, 캠코더 같은 가정용 미디어 기기들의 보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라디오와 비디오재생기는 최근 5년 사이 4분의 1, 카메라와 캠코더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16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대상 4천233가구의 라디오 전용수신기 보유율은 4.6%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같은 조사 때의 19.4%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가정 내 라디오 보유율은 2012년 12.4%, 2013년 12.6%, 2014년 8.6%, 2015년 7.6%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VCR, DVD플레이어 등 가정용 비디오 재생기기 보유율도 2011년 30.0, 2012년 21.2%, 2013년 16.6%, 2014년 12.9%, 2015년 10.6%, 2016년 7.8%로, 5년 사이 약 4분의 1로 떨어졌다.
카메라, 캠코더 등 가정용 촬영기기 보유율은 2011년 57.9%, 2012년 53.4%, 2013년 48.9%, 2014년 43.5%, 2015년 38.8%, 2016년 34.1%로 낮아졌다.
반면 고화질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추고 라디오뿐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1년 24.2%, 2012년 54.0%, 2013년 71.9%, 2014년 79.5%, 2015년 83.2%, 2016년 86.7%로 급격히 늘었다.
같은 기간 노트북과 태블릿 PC는 23.8%에서 32.6%로, 디지털 TV 보유율은 49.7%에서 87.1%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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