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쿠바의 해외 재난 대응 전문 의사 파견단인 헨리 리브 국제의사파견단(Henry Reeve International Medical Brigade)이 제9회 세계보건기구(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제70회 세계보건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WHO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헨리 리브 국제 의사 파견단은 2005년 쿠바 보건부가 설립했으며, 중남미를 비롯한 재난 현장에 의료 인력을 파견해 왔다.
설립 이후 19개 국가에 7천254명을 파견해 350만명을 치료하고 8만명의 생명을 살렸다. 특히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했을 때 WHO의 비준 아래 사태 종식 때까지 에볼라 퇴치 활동을 지원했다.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은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인 고(故) 이종욱 WHO 전 사무총장을 기리기 위해 WHO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2008년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와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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