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서 '힐링아트 페스티벌'…28일 초여름 날씨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5월 마지막 주말인 27∼28일 충청권은 맑겠다.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철쭉이 활짝 핀 소백산에서는 축제가 열린다.
대전 도심에서도 예술 작품을 구매하고 만들어 보는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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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더위…최고기온 30도
27일은 맑고 나들이하기 좋겠다. 최저기온 7∼12도, 최고기온 23∼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8일에도 맑고 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최저기온 8∼16도가 되겠고, 최고기온은 24∼30도의 분포로 덥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겠으니, 밤에 외출할 때는 외투를 챙겨 나가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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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분홍 꽃 잔치 즐기세요" 단양 소백산 철쭉제
깊어가는 봄날 그리운 사람과 함께 연분홍으로 물든 소백산을 올라보는 것도 좋겠다.
충북 단양에서는 25∼28일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두근두근 콩닥콩닥 떠나세요∼그리운 사람과 함께'라는 주제로 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에서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일대가 철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연화봉 일대 철쭉 군락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소백산 철쭉은 해발 1천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을 형성했다. 평지 철쭉꽃이 대부분 사그라질 때쯤 화려한 꽃 잔치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연화봉(해발 1천394m)과 비로봉(해발 1천439m) 일대 철쭉은 대부분 만개했다.
이날은 철쭉제 개막식과 축하 공연에 이어 더원, 윤수일 밴드, 왁스, 우연이가 출연하는 강변음악회 무대가 마련된다.
27일에는 이황 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 철쭉가요제 본선,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가, 28일에는 소백산 산신제, 소백산행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철쭉테마관, 철쭉 소망트리, 농산물 직거래장터, 3D 피규어 체험 등 상설 행사도 이어진다.
소백산 철쭉을 관람하는 주요 코스로는 다리안(천동)∼비로봉∼연화봉 8.1㎞ 구간(4시간)과 새밭∼비로봉∼연화봉 7.6㎞ 구간(3시간 40분), 죽령휴게소∼천문대∼연화봉 9㎞ 구간(4시간 30분)이 있다.
◇ "힐링하세요"…대전 힐링아트 페스티벌
대전 도심에서도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대전 서구 힐링아트 페스티벌'이 26∼28일 샘머리 공원과 보라매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문 작가들의 미술작품, 공예,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열린다.
뿐만 아니라 직접 예술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힐링아트 예술체험'도 진행된다.
아빠와 자녀가 나무의자를 조립하고 색칠하는 '아빠의 힐링아트 체어', '가족얼굴 타일아트 체험', '나만의 우산 만들기', '갑천의 자연을 활용한 컬러링 북'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26일 오후 6시 30분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를 비롯해 개그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 볼거리도 마련됐다.
보라매공원 느티나무 200m 구간, 샘머리공원 입구∼대전시교육청까지 460m 구간을 LED 조명 등을 이용해 각각 '아트트리', '아트 빛 터널' 구간으로 꾸몄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와 '인증샷' 찍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26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행사장 인근 차량 통행이 통제되니, 출발 전 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서구청 홈페이지(http://www.seogu.go.kr)를 확인하면 된다.
logos@yna.co.kr,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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