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농식품 산업 벤처 및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펀드 재원을 도비 30%, 국비 40%, 민간투자 30% 비율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완료했으며, 이달 초 도 농업발전기금 조례도 개정했다.
도비는 도 농업발전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며, 펀드 수익금이 발생하면 역시 농업발전기금에 귀속시킬 계획이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영할 펀드는 농식품 분야 벤처 기업 및 창농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도는 내년 상반기 펀드 조성이 마무리되고 세부적인 운영 방식이 확정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는 다음달 12일 강원대학교에서 농식품부와 함께 농식품 분야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와 투자자들을 연결해주기 위한 '수도권 농식품 벤처·창업 투자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또 같은 달 22일에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식품 창업 기업 지원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도가 농식품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애로사항 조사에서 55%가 '자금'이라고 답해 이번에 전용 펀드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농식품 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