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활약한 용인지역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기 위한 '용인의 독립운동 기획전'이 다음 달 2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내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열린다.
12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는 민영환·이한응 열사 등 용인의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독립운동유적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을미사변에 항거하는 포고문, 한응 순국열사가 영국공사로 임명되면서 받았던 칙명과 당시 여권, 대한제국 2천만 동포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민영환 열사의 인장과 혈죽도, 정주원 의병장의 판결문, 4대째 독립운동을 한 오희옥 지사의 훈장과 훈장증 등을 보여준다.
체험관에서는 이한응 열사가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복원돼 이 열사의 일대기와 순국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전시장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용인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지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없으며 자세한 기획전 내용은 용인문화유적전시관(☎031-324-4796)으로 문의하면 된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