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靑 '인사원칙 논란' 사과에 "새로운 인선기준 만들자"

입력 2017-05-26 16:35   수정 2017-05-26 17:02

與, 靑 '인사원칙 논란' 사과에 "새로운 인선기준 만들자"

"우리도 과거 '위장전입'에 비협조적…'반대 위한 반대' 안돼"

"청문 절차 예정대로 진행하자"…野에 이낙연 인준 협조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 청와대가 사과한 데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에 맞는 인사청문회의 새 기준을 만들자"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5대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야당과 진솔한 소통에 힘을 기울여 국정을 이끌겠다는 자세"라고 평가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과거의 기준으로 우리도 '위장전입' 문제를 이유로 인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점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반대를 위한 반대'와 '낡은 기준'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회도 맞춰나가야 한다. 인사청문회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이 후보자 인준 절차 진행을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정을 안정시켜 국민의 답답함과 불안을 덜어드려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새 정부가 인수위도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당장 내각의 구성이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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