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재활 중인 임정우를 대신해 LG 트윈스의 마무리로 활약해온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30)이 당분간은 중간 계투로만 등판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정락에 대해 언급했다.
신정락은 올 시즌 LG의 집단 마무리 체제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8세이브로 김지용, 정찬헌(이상 2세이브), 최동환(1세이브) 등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신정락은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으로 경기 중반에 투입됐다.
5월 들어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정락의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4.70으로 부진하다.
양 감독은 "신정락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구속과 제구 모두 떨어진 상태다. 마무리 투수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도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 감각을 찾기 위해 편한 상황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감각을 찾을 때까지는 앞쪽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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