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26일 평동산단에서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지역 금형 기업인과 그동안 센터 유치에서 준공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한 지역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광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2년 9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된 하이테크 금형센터는 1만6천536㎡의 부지에 33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5천438㎡ 규모로 지어졌다.
본부동을 포함해 프레스동, 사출동, 측정가공동 등 총 4개 동으로 이뤄졌다.
초정밀 금형생산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18개 시험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초정밀 하이테크 금형제작의 기반시설로서 고부가가치 금형제작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금형업체들이 제작에 어려움을 겪은 초정밀 가공분야 시제품 생산과 시험평가가 가능해져 납품 기간 단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4월 말 산업부의 2018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IoT, 빅데이터 기반 금형 제작 가치사슬 혁신지원사업'이 2020년 완료되면, 지역 제품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세계 금형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경제부시장은 "지역 금형산업은 자동차, 가전, 광산업 등 광주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반이고 지역경제의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며 "광주가 세계적인 금형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 금형산업은 2008년 평동산단에 세계 최초의 금형 트라이아웃센터를 건립한 후 2012년에는 매출 1조원, 수출 3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금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7.5%의 성장을 이뤄 2015년 기준 매출액 1조2천199억원, 수출은 4억3천4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역 대표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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