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시리아·리비아 문제 등과 함께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오는 29일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에서 열릴 러-불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면서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과 국제 테러리즘 공동 대처, 시리아 내전 해결 방안 등이 될 것"이라면서 동시에 한반도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은 또 푸틴과 마크롱 대통령이 솔직하게 대화하고 상대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샤코프는 전망했다.
러시아-프랑스 수교 300주년을 기념해 만나는 푸틴과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유 그랑 트리아농 궁에서 열리는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초청 전시회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