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한동민 나란히 14호포…SK, 승리…LG는 4연패

입력 2017-05-27 20:09  

최정·한동민 나란히 14호포…SK, 승리…LG는 4연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가 토종 거포 최정, 한동민의 홈런 두 방으로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4-3 승리로 장식했다.

장타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지던 6회말, 최정이 선두타자로 나서 임찬규의 시속 137㎞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8회에도 선두타자 한동민이 최동환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정과 한동민은 나란히 시즌 14호 홈런을 터트리며 재비어 스크럭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SK는 8회 1사 후 김동엽과 최승준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고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LG는 나주환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우완 영건 김대현이 노수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LG는 공격에서도 운도 따르지 않았다.

2회초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과 오지환의 타구 때 나온 SK 선발 문승원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루이스 히메네스가 친 3루 땅볼이 삼중살이 됐다. SK는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65번째 삼중살을 잡아내며 초반 실점 위기를 넘겼다.

문승원은 4회초 무사 1,2루에서도 정성훈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채은성을 삼진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문승원은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LG는 9회초 무사 1,2루에 터진 정상호의 3점포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LG 박용택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개인 통산 2천101번째 안타를 치며 장성호(2천100안타, 은퇴)를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안타 2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4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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