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보고 없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에게해 해안 주(州) 마니사에서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 53분께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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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진은 마니사의 해안에서 내륙으로 50㎞ 들어간 사루한르 구역에서 감지됐다.
진원은 지하 10㎞ 지점으로 관측됐다.
현재까지 피해 보고는 없으나, 이즈미르 등 에게해 해안의 다른 주에서도 떨림이 감지됐다.
터키는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수시로 일어날 정도로 단층활동이 활발하다.
터키정부에 따르면 터키국토의 42%가 지진대에 속해 있다.
특히 서부 에게해와 마르마라해 해안 일대는 세계적으로 강진 우려가 큰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공개된 각종 연구에 따르면 북(北)아나톨리아단층에 규모 7.6 이상 강진을 일으킬 만한 에너지가 축적됐다.
북아나톨리아단층은 터키 북동부로부터 흑해 해안을 지나 마르마라해와 에게해까지 1천500㎞에 걸쳐 뻗은 단층이다
터키는 2000년대 후반에 내진설계 의무가 도입돼 강진이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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