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메시 앞세운 바르사, 스페인 국왕컵 정상

입력 2017-05-28 07:48  

'1골 1도움' 메시 앞세운 바르사, 스페인 국왕컵 정상

득점왕 휩쓴 메시, 무관의 왕 꼬리표 뗐다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은 29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3년 연속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국왕컵 결승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는 메시가 지배했다. 'MSN'의 한 축인 수아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메시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 날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일방적인 흐름을 펼쳤다. 스리톱으로 맞선 알라베스를 쉼 없이 몰아붙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경합 도중 다쳤지만, 교체 출전한 안드레 고메스가 빈자리를 무리 없이 메웠다.

선취 골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메시가 넣었다. 메시는 네이마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논스톱 슈팅으로 손쉽게 상대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3분 뒤 상대 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프리킥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동점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메시였다. 그는 연이어 득점에 관여하며 알라베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던 고메스에게 공을 넘겼고, 고메스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득점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쐐기 골도 메시가 만들었다.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파코 알카세르에게 스루패스를 날렸다.

공을 받은 알카세르는 가볍게 추가 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컵을 놓쳤던 바르셀로나는 코파델레이 최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챔피언의 기쁨을 누렸다.

메시는 올 시즌을 총 54골로 마무리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선 37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선 11골, 코파델레이에선 6골을 기록했다.

그는 유럽축구리그 최다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도 사실상 확정했다.

메시는 29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에단 지코가 제노아와 경기에서 9골 이상을 넣지 않으면 유로피언 골든슈를 받는다.

한편 올 시즌 모든 경기를 마무리한 바르셀로나는 새 사령탑을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엔리케 감독은 시즌 중반 올 시즌을 마친 뒤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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