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아자동차가 아동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교통안전 반사카드인 '그린 라이트 카드(Green Light Card)'를 달아준다.
기아차는 제73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 라이트 카드는 움직이는 안전 표지판 역할을 수행한다.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해 초등학생들을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우선 6만여 개의 카드를 제작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 주변 200여개의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의 가방에 달아줬다.
내년부터는 대상 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88만여 명의 전국 모든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에게 그린 라이트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기아차 창립기념 봉사주간은 기아차의 사회공헌 공유가치인 모빌리티(Mobility·보편적 이동권 실현)를 주제로 매년 실시됐다.
올해는 신규 론칭한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에 전 사업장 1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동참해 손수 포장한 그린 라이트 카드를 초등학생들의 가방에 달아줬다.
올해부터는 기아차의 주요 해외 생산법인 4곳도 창립기념 봉사주간에 참여해 현지 여건에 맞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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