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엉호 기자 = 몬테네그로 출신 골잡이 데얀(36)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섰다.
FC서울은 28일 "데얀이 전날 치러진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면서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306경기에 출전, 아디 코치가 가지고 있던 기존 최다출전(305경기)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7일 울산 현대전에 선발로 나선 데얀은 K리그 통산 242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46경기, FA컵 통산 18경기를 합쳐 306경기에 나섰다.
이는 아디 코치가 2006년부터 서울에서 뛰면서 작성한 305경기(정규리그 264경기·AFC 챔피언스리그 29경기·FA컵 12경기)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2007년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K리그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다.
데얀은 지난 20일 K리그 최단경기(278경기) 200공격포인트(162득점·38도움)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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