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박용택(38)이 LG 선수로는 최초로 1천 타점에 도전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해 줄곧 LG 유니폼만을 입은 박용택은 27일 현재 개인 통산 993타점으로 1천 타점 달성에 7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용택이 1천타점을 달성하면 KBO 리그 통산 13번째다.
좌타자로는 양준혁(은퇴),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장성호(은퇴)에 이어 4번째 선수가 된다. 또한, 박용택은 지난해에 이미 1천 득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1천 득점-1천 타점 달성 선수 명단에도 7번째로 이름을 올린다.
박용택은 데뷔 첫해인 2002년 타점 55개를 시작으로 올해 24타점까지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은 올 시즌 5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한 6타점, 한 시즌 최다타점은 지난해 90타점이다.
LG의 좌완 투수 차우찬(30)은 1천 탈삼진 달성에 9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6년 삼성에 입단한 차우찬은 그해 4월 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구원 투수로 처음 등판해 6회 롯데 손인호를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탈삼진 개수를 늘려온 차우찬은 정규시즌 승률 1위에 올랐던 2010년에 탈삼진 112개로 개인 첫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왔다. 2015년에는 194개로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5년 9월 2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한 14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1천 탈삼진 달성 시 KBO 통산 31번째 주인공이 되며, 좌완으로는 작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11번째가 된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