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교육부가 남부 구이저우(貴州)에 마오타이(茅台) 대학 설립을 인가했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중국 바이주(白酒)의 대명사인 마오타이(茅台)를 제조하는 마오타이집단이 출자한 마오타이학원 설립을 인가했다.
4년제 본과 승인을 받은 이 대학은 5개 전공에 전일제 학생정원은 5천 명으로 인가를 받았다. 올 가을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며 600명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은 양조공정, 포도와 포도주공정, 식품품질 및 안전, 자원순환과학과 공정, 시장 마케팅 등 5개다.
마오타이집단의 한 관계자는 세계 일류의 양조기술을 가진 전문인력을 배양해 중국의 양조산업을 세계일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국주 대접을 받는 마오타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집권 이후 부정부패와 사치풍조 척결에 나서면서 한때 된서리를 맞기도 했지만, 중국에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국 조사회사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6년 세계의 증류주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마오타이는 세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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