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계속된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어느덧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까지 추락한 볼티모어는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승차가 1.5게임으로 더욱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6연패의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를 한 명도 기용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패배를 맞았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6일 만에 선발 출전해 시즌 2번째 2루타를 쳐낸 김현수(29)는 휴스턴의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벤치에서 팀의 완패를 지켜봤다.
휴스턴의 에이스 카이클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8승 무패를 질주했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 해 패배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1승)째.
김현수 대신 이 날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트레이 맨시니는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볼티모어는 0-2로 뒤진 3회초 웰링턴 카스티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4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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