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심의·가결한 구미1산단 내 화력발전 전기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번 허가 건은 정부 친환경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그린시티 구미의 오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처사"라고 밝혔다.
시는 성명에서 "하루 500t가량의 폐목재 연료 사용으로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이 예상되는 발전사업을 허가, 심각한 환경오염 초래가 우려된다"며 "43만 시민의 생명권과 생활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숨통을 조이는 구미화력발전소 사업 허가를 즉각 철회하라"고 산자부에 요청했다.
지난 4월 17일 구미1산단 열병합발전소 부지 안에 있는 ㈜구미그린에너지는 산자부에 바이오매스 전기사업을 신청했으며, 산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 26일 심의·가결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목질계 원료(우드펠릿·우드칩)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이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