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 공약에는 "질낮은 일자리 양산하지 않을지 우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자유한국당은 28일 "구의역 사고 1주기를 맞아 노동시장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정치권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1주기 추모 논평을 내 "작년 오늘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19세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10조 원에 이르는 일자리 추경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이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새 정부의 일자리 대책으로 화살을 돌렸다.
그는 "국민 세금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당장 편하고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결국 독이 돼 돌아온다는 것이 유럽과 남미에서 입증된 바 있다"며 "오히려 설익은 정책으로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부문에 양산돼 온 간접고용 및 비정규직 문제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자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을 묻는 데에는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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