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최다빈·박소연도 2개 대회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메달 기대주 차준환(휘문고)이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인 2017-2018 시즌 국제빙상경기(ISU)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또 여자 싱글의 최다빈(수리고)과 박소연(단국대)도 2개 대회에 참가한다.
27일(한국시간) ISU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7-2018시즌 남녀 시니어 그랑프리 배정 결과에 따르면 차준환은 오는 10월 27~29일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과 11월 24~26일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예정된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초청됐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2개 대회 우승에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화려하게 '주니어 무대'를 졸업한 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시즌을 맞아 훈련 근거지인 캐나다를 시작으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두 번째 그랑프리 대회도 훈련지와 가까운 도시여서 다소 편안하게 일정을 치르게 됐다.
차준환은 2차 대회에서 주니어 무대에서 함께 경쟁한 알렉산데르 사마린(러시아)과 맞붙게 됐고, 베테랑 패트릭 챈(캐나다)과 우노 쇼마(일본) 등과도 경쟁할 예정이다. 또 6차 대회에는 미국의 '4회전 점프 머신' 네이선 천과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는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최다빈과 '맏언니' 박소연이 나란히 2개 대회에 초청됐다.
또 김나현(과천고)은 1개 대회에 나서게 되면서 한국은 총 3명의 여자 선수가 다음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나서게 됐다.
최다빈은 11월 3~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대회 '아우디컵 오브 차이나'를 시작으로 남자 싱글의 차준환과 함께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도 출전한다.
박소연은 10월 20~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예정된 1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과 11월 10~1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나선다.
김나현도 차준환과 함께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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