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KBO 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81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28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1로 앞선 7회초 무사 2, 3루에서 NC의 두 번째 투수 윤수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김태균은 이 안타로 타점 2개를 수확하고 2016년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을 81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앞선 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중견수 뜬공,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김태균은 지난달 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63경기)가 갖고 있던 종전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에도 출루 행진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지난 1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이제 김태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기록도 가시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 기록이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린즈성이 대만프로야구에서 세운 109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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