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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풀백 윤종규(FC서울)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출전했다.
2차전인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했다가 발목을 살짝 다쳐 잉글랜드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부상 선수 없이 탄탄한 전력을 이어갔던 U-20 대표팀으로선 큰 타격이었다.
2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을 앞두고 만난 윤종규는 "이제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포르투갈과 16강전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발목을 다쳤는데, 처음엔 부상을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정보를 모르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컸고, 자신감도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윤종규는 "컨디셔닝 코치님과 재활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졌다. 잉글랜드전을 벤치에서 보면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종규는 지난 1월 유럽 전지훈련 당시 포르투갈과 연습경기에 직접 뛴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우리 팀은 전술적으로 완성된 게 없었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가라앉았던 상태였다"라면서 "포르투갈은 그때와 지금이나 경기력이 크게 변하게 없다. 준비만 잘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묻는 말엔 "상대 팀은 2선 침투가 좋아 커버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남은 시간 동안 잘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U-20 대표팀의 16강전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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