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대통령 아들·친형제 사기 혐의로 재판

입력 2017-05-29 04:52  

과테말라 대통령 아들·친형제 사기 혐의로 재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의 친형제와 대통령의 아들이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다고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비아 데 레온 판사는 지난 26일 밤 모랄레스 대통령의 아들 호세 마누엘 모랄레스 마로킨(23)과 대통령의 친형제 사무엘 모랄레스가 사기 혐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두 사람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013년에 세금 사기를 위해 2만3천 달러(약 2천710만 원) 상당의 거짓 영수증을 당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가량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난 2월부터 가택 연금된 상태다.

코미디언 출신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힘입어 2015년 10월 당선됐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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