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29일 경북 포항의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 22.4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서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영덕 20.4도, 상주 20.2도 등 경북 도내 아침 최저 기온은 12∼22도 분포를 보였다. 대구는 18.7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2∼8도가량 높은 것이다.
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청도, 경주, 김천, 고령, 경산, 영천, 구미 등 경북 7개 시·군과 대구에 폭염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대구지역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도 25∼35도 분포로 평년보다 4∼8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구·경북 전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윤왕선 대구기상지청 예보관은 "31일 밤늦게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이번 더위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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