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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600만 유로) 2회전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왕창(52위·중국)을 2-0(6-4 7-6<3>)으로 제압했다.
1980년생으로 올해 37세인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에서는 200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1997년 처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2011년 한 해만 거르고 매년 롤랑 가로스를 찾았다. 올해가 20번째 출전이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윌리엄스의 다음 상대는 나라 구루미(90위·일본)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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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단식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최고령인 이보 카를로비치(24위·크로아티아)도 2회전에 합류했다.
1979년에 태어난 카를로비치는 1회전에서 자신보다 19살이 어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5위·그리스)를 3-0(7-6<5> 7-5 6-4)으로 물리쳤다.
최고 시속 214㎞의 빠른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10개를 꽂은 카를로비치는 "상대 선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아봤다""며 "내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상대 선수를 가르쳐주거나 할 입장은 아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카를로비치는 호라치오 제바요스(65위·아르헨티나)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32살인 2009년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도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맥헤일(61위·미국)을 2-0(7-5 6-4)으로 꺾었다.
1982년생 토미 로브레도(274위·스페인)는 남자단식 1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55위·영국)를 3-1(5-7 6-4 6-3 6-1)로 따돌리고 64강에 합류했다.
로브레도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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