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매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인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은행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5년 동안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NIM이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점"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놓고 보면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0.60배, NIM이 계속 하락하던 2011∼2015년의 평균 0.57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은행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감안하면 최소한 최악의 시기였던 0.6배 수준은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자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보다 30% 이상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KB금융[105560]과 우리은행[00003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그는 "KB금융은 자회사 100% 내재화로 경상 순이익이 증가하고 이익 안정성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PBR이 0.5배에 불과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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