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에 필요한 정보가 한 손에"-다문화가족 안내서

"서울살이에 필요한 정보가 한 손에"-다문화가족 안내서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다른 나라에 잠시라도 살아보려고 하면 대중교통을 타는 법부터 은행·전화·우편·병원 이용하기, 쓰레기 버리기, 학교에 자녀 보내기, 그리고 사건사고와 자연재해에 대처하기까지 생소하고 궁금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서울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서울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망라한 생활안내서 '한울타리'를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일본어·캄보디아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태국어·몽골어 등 11개국어로 펴냈다.

각 권 132쪽 분량으로 맨 앞에는 서울시 소개와 외국어 전화 상담 서비스 다산콜센터(☎120) 안내를 실은 뒤 각종 정보를 ▲힘이 되는 다문화정보 ▲알기 쉬운 행정정보 ▲우리 가족 지켜주는 안전정보 ▲도움되는 생활정보로 분류했다.

다문화정보에는 외국인 등록하기, 영주자격(F-5) 신청하기, 결혼 후 대한민국 국적 취득하기, 이민자를 위한 조기적응 프로그램과 사회통합 프로그램,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지원기관 등을 담았고 행정정보에는 출산·양육 지원 정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자녀 보육 서비스, 병원 이용 정보, 학교 보내기, 주택 임대료 지원, 결혼·이혼·출생·사망 신고 절차 등을 수록했다.

호우·태풍·폭염·한파·대설 등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요령과 감전·가스 사고·붕괴·화재 등 사건사고 예방과 대처법도 확인할 수 있다. 생활정보 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은행·통신·우편 서비스, 법률 상담, 일자리 찾기, 예방접종, 기념일과 명절, 주한 대사관, 주요 기관 전화번호 등으로 꾸몄다.

서울시의 지역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비치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고, 서울시 다문화가족 지원 포털사이트 한울타리(mcfamily.or.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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